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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예

영화 프리스트 리뷰 : 한국 웹툰 원작의 헐리우드 영화 (좀비.뱀파이어물)

by 대도루팡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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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스트 리뷰 : 한국 웹툰 원작의 할리우드 영화 (좀비. 뱀파이어물)

웹툰이 재미있어서 할리우드에서 만들었던 그 작품 : 프리스트

이 만화를 아시는 분들에게는 안타까운 작품

사실  학창 시절에 해당 만화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았던 필자로써 2011년에 개봉한 이 영화의 기대치는

꽤나 큰 편이었던 게 사실이다. 지금은 아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있는 작품이지만

국내에서 드물게 미국식 화풍을 선보이면서 독특한 선과 내용을 가지고 국내 마니아 층을 형성했던

 

만화 프리스트의 주인공모습

 

만화는 물론 게임까지도 제작이 되어서 당시의 인기를 실감하고 흥행을 할 수 있는 기반은 

갖추어졌으나 지금보다 덜한 뱀파이어나 좀비물의 인기에 힘입어서 사실 영화나 게임이나

흥행을 하진 못해서 안타까웠다.

 

 

원작과 다른 주인공의 느낌, 할리우드가 망친 대표적인 작품 중에 하나

프리스트 주인공의 긴 장발머리에 사악한 모습은 찾을 수 없다.

마치 어린 시절 레슬링의 언더테이커를 연상케 하는 주인공의 포스를 할리우드에서 많은 각도로 순화

시켜서 결국에는 프리스트의 느낌을 그냥 없애 버리고 새로운 프리스트를 만들었다.

 

사실 영화상의 내용이나 이런 것들은 그리 유치하거나 재미없지는 않다.

하지만 네이버 평점이나 기타 다음 평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당 영화의 흥행은 참패로 얼마 안가

DVD 시장으로 떨어지는 비운의 작품이 되었다.

 

좀 더 개연성 있는 구성이나 주인공을 좀 더 블레이드의 웨슬리 스나입스와 같은 강렬함이나 

더 지독한 악마보다 더한 악마 같은 종교인으로 묘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크며 그래도 한국인의 위상을 조금은 알리는 기회가 있을뻔했던 작품.

 

새로운 뱀파이어 작품의 시작을 비운의 작품으로 남겨져 버리다.

이도 저도 아닌 방향성을 가지고 마무리된 프리스트

배우를 탓하거나 내용을 탓할 마음은 없다.

하지만 만약 프리스트 원작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 작품을 보고 정말 실망을 많이 했을 것이다.

만화 원작의 반만 갔었더라도 충분히 콘스탄틴과 같은 매력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인데

 

무엇이 문제였을까?

벌써 10년이 더 지난 작품이라서 뭐라고 딱히 말할 수는 없을듯하다.

 

 

프리스트 영화 볼만한가? 

내 결론은 그냥 킬링타임용 

뭐 지금 다시금 봐도 그냥 할리우드식 각색이나 내용 변경이 잘못된 영화 중에 하나로 남는다. 이 작품이 잘되었다면 앞서 말했듯이 콘슨탄틴도 17년 만에 다시 만들어지는 것처럼 역사의 한 장면을 장식할 수 있었을 테지만 지금은 2탄도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만화 중에 그래도 암행어사나 용비불패 같은 것들이 영화화가 잘되었다면 아마 한국 애니 영화의 위상이 조금은 더 빠르게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들 때 생각나는 그런 영화다.

 

 

평점 6점 /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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